외국인의 1만 계약이 넘는 매도 규모 확대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초장기물인 30년물이 3bp 이상 하락하면서 장기물의 매수 심리가 지지되고 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도 슬슬 드러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1시 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9.96,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오른 125.9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만 1,419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61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0.5bp 상승한 1.457%,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1.7bp 내린 2.07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힘겨루기가 다시 재연되는 양상"이라며 "어제는 윈도우 드레싱 매수로 인해 기관이 힘들게 방어를 했지만 오늘도 잘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어제처럼 전방위 매도에 나서고 있는데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시장이 강세에도 심리는 좀 불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