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주가 정부의 해운산업 활성화 발표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전 거래일 대비 0.69%(300원) 오른 4만39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팬오션(0.12%), 대한해운(2.32%), KSS해운(0.4%), 태웅로직스(1.2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규제 등 강화된 국제 규범을 국내 해운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라며 오는 2030년까지 해운 매출액을 7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선진 조선기술과 IT·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세계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와 함께 선박과 항만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와 디지털화를 해운 산업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해운 매출액 70조원 이상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50만TEU 이상 ▲지배선대 1억4000만DWT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0.30%) 오른 3296.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6%) 오른 3,288.63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44포인트(0.73%) 오른 1029.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9억원, 528억원 규모 동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15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