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6월 전 산업 업황BSI는 88로 전월과 동일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지수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6월 10일~17일 3255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중 2807개 기업이 설문에 답했다.
2021년 6월 업황BSI는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2p 상승한 98을,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81을 기록했다.
6월 제조업 업황BSI는 화학물질·제품(-5p) 등이 하락했으나 전기장비(6p), 전자·영상·통신장비(3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한 98을 나타냈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보면 대기업(-3p)은 하락했지만, 중소기업(8p), 수출기업(2p) 및 내수기업(1p)은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우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이 가장 높았다.
6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도소매업(-7p), 부동산업(-6p) 등이 하락했으나, 전문·과학·기술(6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81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21년 7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2p 상승한 99를, 비제조업은 전월에 비해 1p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9.3으로 전월에 비해 3.9p 상승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