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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 회장, 저축은행·캐피탈 넘어 온투업까지 ‘여신전문금융사’로 도약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6-21 15:07

OK인베스트먼트 통해 온투업 등록 신청
플랫폼 중심 여신금융서비스 제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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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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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OK금융그룹 회장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며 ‘여신전문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기존 저축은행과 캐피탈에 이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준비에 본격 돌입하면서 플랫폼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은 계열사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통해 금융위원회에 온투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OK금융은 저축은행·캐피탈·대부 등 기존 여신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온투업 사업 방향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OK금융은 저축은행과 캐피탈, 대부업,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의 계열사를 두고 여신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OK금융은 대부금융 러시앤캐시(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 시작해 지난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OK저축은행’을 출범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한국씨티캐피탈을 인수해 ‘OK캐피탈’을 출범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기준 총자산 9조3567억원과 순이익 776억원 등을 기록하며 저축은행업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LG CNS-뱅크웨어글로벌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오는 2022년 오픈을 목표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OK캐피탈은 투자규모와 리스크 대비 수익기여를 감안해 할부·리스 부문을 철수하고 IB·소비자금융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IB사업에서는 영업과 심사 인력을 확대하고 부동산금융 중심에서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과 자기자본성 투자로 확대했다.

OK금융은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종합여신 시스템 운영, 온투업 진출 등 플랫폼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발을 넓히며 글로벌 금융회사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최근 우리은행 베트남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베트남 현지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업부문으로 소비자금융업과 P2P금융업, 부실채권(NPL)매입·매도, 현지 M&A 사업 등을 구성해 베트남 현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OK금융은 지난 2012년 중국 천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에 중국 심천 법인, 지난 2014 중국 중경 법인 등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6년에는 JB금융그룹과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을 함께 인수해 ‘프놈펜상업은행(PPCB 뱅크)’을 출범시켰으며,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현지 상업은행인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인수 합병해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OK금융이 지분 40%를 보유한 PPCB 뱅크는 캄보디아 내 한국계 은행 최초로 자산 1조원을 돌파하고,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운영자금 전액을 현지에서 조달해 조달 비용을 낮추는 등 현지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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