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최근 '모두렌탈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모두렌탈 KB카드'는 음식물처리기와 냉장고 등의 렌탈 요금을 자동 납부하고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사가 선보이는 렌탈카드 혜택 대상은 대부분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고객들이 일시불로 결제하는데 부담이 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총 9개의 렌탈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3월 'KB국민 쿠쿠 렌탈Ⅱ 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 알뜰폰 허브Ⅱ 카드', 'KB국민 웰릭스 렌탈Ⅱ 카드', 'KB국민 와이즈캠프카드' 등을 선보였다.
생활가전부터 통신·유통, 학습 프로그램까지 렌탈 상품의 제휴 커버리지를 넓히며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예전부터 렌탈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꾸준히 제시돼 왔다"며 "소비자들을 위한 카드 상품을 고안하다 보니 최근 렌탈 카드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렌탈페이 우리카드'(왼쪽), '세라젬 우리카드' /사진=우리카드
우리카드는 월 정기결제와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들이 고가의 가구와 의료가전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 중 렌탈 관련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한 곳은 총 6곳으로 국민카드와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렌탈 제품을 이용하는 고정 고객이 제휴카드를 사용함으로서 장기 고객 유치와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