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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초부터 세자릿수 인원 채용을 목표로 했으며, 최근 카카오손보가 보험업을 영위할 수 있는 예비허가를 받으면서 카카오페이 대규모 채용에 대한 보험업계의 관심이 높아졌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약 300명의 임직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개발 직군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중 카카오손보의 채용 인원 계획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보험상품 개발 등에 대한 채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임직원은 800여 명이며,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KP보험서비스를 포함하면 1000여 명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월 세자릿수 인원을 채용하는 대규모 경력 공채에 나선 바 있으며, 당시 서버·안드로이드·Front-End(웹 개발) 등 개발 직군 20개 부문과 각 서비스 PM(Product Manager), 스태프 등 비개발 직군 12개 부문 등 32개 부문에 대한 채용을 진행했다.
최근 금융업계에서는 ‘워라밸’ 중심의 사내 복지를 내세운 빅테크나 핀테크로의 이직이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3년 근무 시 한 달 안식 휴가와 200만원 휴가비 지급, 영어·중국어 사내 어학교육 진행,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손보는 6개월 이내에 허가요건인 자본금 출자와 인력 채용, 물적설비 구축 등을 이행한 후 금융위원회에 통신판매전문보험회사(디지털 보험사) 본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손보는 향후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 보험과 플랫폼 연계 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