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과도한 부양적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글로벌 트렌드이고 성장과 인플레 지표가 연말에서 내년으로 갈수록 약해질 것을 고려하면 차라리 현재부터 8월 이전이 명분상 통화긴축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인상 사이클은 2차례 정도의 인상에서 마무리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볼 것을 예상했다. 2차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내년초로 전망하며 해당 시기에 인플레와 성장 시표의 기저효과 마무리, 판데믹 이후 더 강해진 디플레 압력 등으로 통화정책은 휴지기를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문 연구원은 "금리 인상 고점을 1.25% 전후에서 1.0%로 하향 수정한다"고 밝혔다. 조기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는 만큼 빠른 2회 인상 이후 동결시기를 가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국고3년물 적정 금리는 1.0% 기준금리를 고려할때 1.2% 부근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동 레벨이 3년물 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10년물의 경우는 올해 세수 확충에 따라 적자국채 발행 가능성이 낮아져 수급만을 고려할 경우 2.1%를 적정수준으로 전망했다. 단, 시간이 흐를수록 회복기에 저하되는 재정승수의 특성과 연준의 테이퍼 선언 이후의 금리 장기 고점 형성, 기준 금리 인상에 한계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커브 프래트닝 압력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적자 국채가 없다는 가정하에 2.0%이하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