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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해 카카오페이증권에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하고, 180억원(122만4000주) 출자를 결정했다.
출자된 자금은 카카오페이증권의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출자는 오는 7월 22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카카오페이증권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수는 379만4400주로, 이번 유상증자로 122만4000주가 더해지면서 총 501만84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대한 카카오페이의 지분율은 60%를 유지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3월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60억원(40만8000주)을 출자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지난 2018년 10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지난해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경쟁력에 힘입어 출범 1년 만에 계좌 수 4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주식매매를 위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펀드 중심에서 상품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