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보합인 111.00, 10년 선물이 21틱 상승한 126.30으로 출발했다.
개장후 3년 선물이 약세로 반전됐지만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보합권을 회복했다.
반면 10년 선물은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입찰 호조를 반영하며 5.3bp 하락한 1.488%를 나타냈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38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전월 2.45배에서 2.58배로 높아지며 호조를 보였다.
오전 9시 2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10.99,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오른 126.3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418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86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0.4bp 내린 1.241%,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2.0bp 내린 2.084%에 매매됐다.
이날 정오에 한국은행에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발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채권시장이 부담스러운 재료를 앞두고도 예상보다 강해지는 모습"이라면서 "장이 롱이 나오는듯한 분위기지만 미국 소비자 물가 등 확인할 변수가 많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3년 선물을 아침부터 3천 계약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며 "10년 선물도 미국장을 추종하며 강해지고 있어 일단 밀리면 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채 수익률이 1.50%를 하회하는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시장도 일단 최근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늘밤 ECB회의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있고 내일 개장전에 한은 총재의 창립기념사가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오후 들어 경계물량이 나오면서 강세를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