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이후 위축됐던 매수 심리가 호전되며 최근의 금리 상승을 되돌리며 전 구간에 걸려 강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외국인이 3년 선물 순매수 규모를 1만 계약 가까이 늘리며 시장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10년물 지표인 국고 20-9호도 강세폭을 늘려 2.10%를 깨고 내려왔다.
전일부터 시작된 롤오버는 3년 선물이 0.41~0.43, 10년 선물 0.52~0.54 스프레드에 거래됐다.
오후 1시 5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2틱 오른 111.02, 10년 국채선물은 31틱 상승한 126.2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9,337계약과 10년 국채선물 389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3.4bp 내린 1.13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7bp 내린 2.085%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경제 성장률 4%를 얘기하는 나라에서 선물 만기라고 선물과 지표만 이렇게 강해지는 게 맞나 싶다"며 "외국인들이 금통위 이후 매도한 3년 선물 포지션을 되감으면서 강세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관의 경우 선물로 헷지한 포지션만 이래저래 더 터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어제 오늘 강세로 보긴 했지만 이 정도면 솔직히 다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시장이 항상 예상보다 크게 움직여서 어렵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