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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단기물 불안 진정되며 불스팁...10년 2.10%대 공방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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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9일 개장후 밀리다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회복했다.

3년 선물이 보합 수준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시가를 회복하며 강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2년 이하 단기물도 오늘은 소폭 강세를 보이며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은 그림이다.

반면 10년 선물은 한때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가 다시 강세를 회복하는 등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한편 오전 국민소득 기자설명회에서 한은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이 국내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내 4% 이상 성장률이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오전 11시 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10.98, 10년 국채선물은 13틱 상승한 126.0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321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950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6bp 내린 1.14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8bp 하락한 2.104%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단기물이 안정을 찾아가는 듯한 모습"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선물 시장의 강세만큼은 못 미친다"고 전했다.

그는 "한은에서 올해 전망치를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연내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전일에 이은 숏커버가 강세의 가장 큰 이유 같다"면서 "다음주 선물 만기와 FOMC를 앞두고 원월물 저평이 큰 상태라 원월물 매도가 힘든 원인도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이런 상황에서 선물 매도를 줄이거나 선물환매수 또는 스왑 페이 등으로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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