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2019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0년 국민계정(잠정)'에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됐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이 감소 전환하면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2.2%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이 감소세를 지속한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감소로 전환했다.
분기별(전기대비)로는 1/4분기에 -1.3% 에서 2/4분기 -3.2%로 감소폭이 커졌다가 3/4분기에 2.2% 증가 전환하고, 4/4분기에 1.1%로 증가폭이 소폭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2020년중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2019년엔 0.4% 증가를 나타낸 바 있다.
2020년중 국내총생산(GDP)은 1,933.2조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연평균 1.2%)함에 따라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1조 6,382억달러로 전년대비 0.8% 감소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762.1만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으며,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1.0% 감소한 31,881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Personal Gross Disposable Income)은 2,095.2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3% 늘어났으며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17,756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2020년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2019년엔 0.8% 감소를 기록했다.
총저축률은 35.9%로 전년(34.7%)보다 1.3%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년(31.3%)보다 0.3%p 상승한 31.7%를 나타냈다.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순저축률은 11.9%로 전년(6.9%)보다 5.0%p 상승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