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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보합 출발 후 강세 트라이...외인 선물 매수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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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8일 보합 출발 후 강세 트라이에 나서고 있다. 개장후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3년,10년 선물 모두 사들이며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상승한 110.80, 10년 선물이 보합인 125.47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옐런 미 재무장관위 금리 인상 옹호 발언으로 1.8bp 오른 1.571%를 나타냈다.

장전 발표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4월 경상수지는 1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4월 기준으로는 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0.84,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25.6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89계약과 10년 국채선물 644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1bp 내린 1.18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4bp 하락한 2.141%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 기재부에서 국고채 2년물 1.2조원 규모의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선물 만기일 임박으로 롤오버전에 저평가 확대가 부담스러운 타이밍이라 강세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손실 보상제 관련해 오늘 산자위 소위에서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라며 "소급 적용으로 재차 전환될 경우가 아니라면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9개월에서 2년 사이의 단기 구간의 약세 흐름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지난 미국시장의 금리 상승 요인이었던 옐런 발언은 전일 국내 시장에서 소화한 재료여서 추가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익일 지준일을 맞아 현물거래는 평소보다 한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고 2년물 입찰을 소화한 뒤 전일에 이어 가격 반등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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