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4틱 오른 110.78, 10년 선물이 30틱 오른 125.65로 시작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예상을 하회한 고용지표로 7.07bp 급락하며 1.552%를 나타냈다.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인 67만1000명에 못 미치는 55만9천명 늘어났다.
오전 9시 1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0.80, 10년 국채선물은 38틱 상승한 125.7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63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47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8bp 내린 1.19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0bp 하락한 2.137%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국고채 3년물 3.0조 입찰을 실시한다.
한국은행에선 통안채 1년물 0.8조원, 91일물 0.9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하회에 따른 글로벌 금리 강세를 추종하며 강세 출발했지만 노동력 공급 부족과 임금 상승 등 질적 고용 지표의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소비자 물가와 입찰 부담, 손실 보상제 등의 재료가 강세를 제한하는 재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10년 선물 기준으로 60일선 부근인 125.95 수준까지 상승 트라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내외 호재로 시장이 오랜만에 롱이 나오고 있어 숏보다는 롱이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내일까지 2,3년 국고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단기 구간은 최근 분위기에 이어 입찰 부담감으로 상대적인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오는 10일 국고채 대량 만기로 선제적인 롤오버 수요가 들어온다면 큰 무리없이 입찰을 마무리 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려했던 추경 관련 이슈도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혀 적자국채에 대한 부담은 덜어질 것 같다"며 "3년 선물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동향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