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1.25%까지 실제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타임라인을 고려할 때 아직 국고3년은 1.3%대면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선도금리에 반영되어 있는 금리인상 기대는 연내 1차례 인상을 반영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 중에도 추가 1차례 정도는 더 할 수 있다는 기대이나 2022년말까지 1.00% 내외 정도에 잡혀있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또 3월 혼란국면에서 기록한 금리 고점을 국내는 넘어섰지만 국내 장기금리가 미국보다 먼저 고점을 기록할 공산이 커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경기나 물가압력이 높지 않은데 연내 중 언제든 실시할 수 있는 추가 재정정책 부담으로 먼저 올랐다는 것이다.
그는 "불과 2주 당간에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큰 고비를 소화함과 동시에 2차 추경실행 발표에도 적자국채 조달은 없다는 수급부담을 덜어내는 호재도 등장했다"면서 "그 사이 한은의 1.5조원 단순매입까지 가세했다"고 강조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당장 매수재료 부재로 채권시장 투자심리 회복이 뚜렷하지 않으나 이제 불안의 정점은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금리에 대해서는 개선 모멘텀이 가장 강력한 2분기 경기와 물가 압박에도 3월 FOMC 직후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남아있는 경기 및 물가개선과 하반기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이 유입되더라도 이전 고점인 1.8% 내외에서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