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추가 약세는 제한되고 모습이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7틱 내린 110.76, 10년 선물이 14틱 하락한 124.96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의 호조로 3.6bp 상승한 1.6233%를 기록했다.
5월 미국 민간고용이 97.8만명 증가하며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68만명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0으로 전월 62.7보다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10.76, 10년 국채선물은 11틱 하락한 124.9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329계약과 10년 국채선물 5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5bp 오른 1.20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1bp 상승한 2.20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쪽은 그동안 잘 버티다가 오랜만에 밀렸는데 한국은 그동안 약해져 있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좀 제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밤사이 나올 미국발 재료가 워낙 무게감이 있어 경계감을 완전히 떨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아 미국채가 변동성이 작게 움직였는데 이번달에 그 양상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글로벌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경계하는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면서 "다음 주 단기 구간의 입찰도 부담이나 현재 지표물인 20-8호가 아닌 21-4호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이후 여전히 1.5년 구간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매수보다는 반등시 매도가 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이 국고20-8호 등 2~3년 구간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지만 금통위 이후 3년 선물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단기물 입찰과 평소 같으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겠지만 금통위 이후 약세를 보이는 구간이라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