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KB부동산 등 민간 통계에서도 높은 상승폭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관 통계에서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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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꺾이는 듯 보였던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값 역시 교통호재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5월 5주(5.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26%→0.30%) 및 서울(0.10%→0.11%)은 상승폭 확대, 지방(0.19%→0.20%)도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22%→0.23%), 8개도(0.17%→0.18%), 세종(-0.05%→0.00%))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80%), 인천(0.46%), 경기(0.36%), 부산(0.31%), 충남(0.27%), 대전(0.24%), 충북(0.24%), 광주(0.21%), 대구(0.18%), 경북(0.17%) 등은 상승, 세종(0.00%)은 유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6→168개)은 증가, 보합 지역(6→5개) 및 하락 지역(4→3개)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1%까지 확대되며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세제 및 LTV 완화 움직임과 2.4 공급대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저가·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이어진 탓이다. 여전히 규제에 대한 공포보다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포구(0.15%)는 직주접근성 좋은 공덕ㆍ도화동 위주로, 성동구(0.07%)는 왕십리역 인근 행당ㆍ마장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저평가 인식 있는 장안동과 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홍제ㆍ홍은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9%)는 잠실ㆍ문정동 주요 단지와 거여·마천동 등 외곽 위주로, 서초구(0.18%)는 반포ㆍ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개포·압구정동 구축이나 도곡동 위주로, 강동구(0.08%)는 천호·상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다소 꺾이는 듯하던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0.43%에서 이번주 0.46%로 확대됐다. 부평구(0.55%)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부개ㆍ부평동 위주로, 연수구(0.51%)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동춘동과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47%)는 만수·간석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45%)는 3기 신도시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32%에서 이번 주 0.36%까지 매매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시흥시(0.91%)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구축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86%)는 평촌·호계동 대단지 위주로, 안산시(0.79%)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역세권 위주로, 의왕시(0.66%)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 있는 청계·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0.13%)은 상승폭 유지, 서울(0.04%→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15%→0.15%)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19%→0.16%), 8개도(0.13%→0.14%), 세종(-0.14%→-0.08%))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4%), 인천(0.29%), 충남(0.25%), 대전(0.22%), 충북(0.22%), 부산(0.20%), 울산(0.18%), 경기(0.14%), 전북(0.13%), 대구(0.12%) 등은 상승, 세종(-0.08%)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7→146개)은 감소, 보합 지역(17→18개)은 증가, 하락 지역(12→12개)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6%까지 뛰었다. 갱신청구권 사용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급여건은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주수요가 있거나 중저가ㆍ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는 지속됐다.
노원구(0.10%)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월계ㆍ공릉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성동구(0.06%)는 하왕십리와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ㆍ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4%)는 창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서초구(0.26%)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 등으로, 송파구(0.09%)는 신천ㆍ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0.04%)ㆍ강동구(0.02%)는 학군 양호한 대치ㆍ상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29%로 뛰었다. 부평구(0.41%)는 청천ㆍ부개ㆍ삼산동 역세권 인접단지 위주로, 계양구(0.35%)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용종ㆍ작전동 위주로, 남동구(0.35%)는 만수ㆍ서창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33%)는 학익ㆍ관교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난주와 동일한 0.14%의 아파트 전세값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흥시(0.60%)는 정주여건 양호한 정왕동과 장현지구 위주로, 동두천시(0.44%)는 매매가 상승과 동반하여 역세권 주변 단지 위주로, 평택시(0.38%)는 지제역 인근 위주로, 남양주시(0.33%)는 다산 신도시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