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일시는 오는 6월 3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이다.
종목은 국고채권(10년) 01375-3006 (20-4, 만기일 2030.06.10), 국고채권(10년) 01375-2912 (19-8, 만기일 2029.12.10), 국고채권(10년) 02625-2806 (18-4, 만기일 2028.06.10) , 국고채권( 5년) 01125-2509 (20-6, 만기일 2025.09.10) , 국고채권( 5년) 01375-2409 (19-5, 만기일 2024.09.10) 로 구성됐다.
지난 4월 단순매입엔 없던 10년 선물 바스켓 1종목(20-4호)과 3년 바스켓 1종목(20-6호) 등 바스켓 종목이 포함됐다. 만기구간도 4월엔 5~8년 사이였던데 반해, 이번엔 짧게는 3년3개월에서 9년까지로 늘어났다.
금리 인상 우려로 단기구간과 장기구간 모두 금리가 급하게 오르며 시장 상황이 악화된데 따른 대한 조치로 판단된다. 지난번 두차례 실시한 단순매입 3조원과 이번 1.5조원 시행으로 한은에서 2월에 공언한 5~7조 규모를 감안하면 앞으로 0.5~2.5조원의 추가 단순매입이 남게 된다. 향후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를 대비해 한은의 카드를 남겨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시장 운영팀 공대희 차장은 "이번에 1.5조원 단순매입을 시행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했다"면서 "한은에서 이미 공언한 계획보다 아직 0.5조원~2.5조원 부족해 6월중 추가 실시되는 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