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27.7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전년동기말 대비 증가율은 14.0%로 전분기의 15.4%보다 하락했다.
한은은 "대출금 증가폭 확대가 전분기 일시상환 자금의 재취급,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서비스업의 자금수요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전분기 2.2조원 감소에서 7.1조원 증가로 전환했는데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년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자금의 재취급 등의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업 전분기 28.7조원에서 31.1조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는데 코로나 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업황 개선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일부 업종의 자금 수요 증가,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등에 기인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증가규모가 10.7조원에서 25.5조원으로 늘었다.
반면 시설자금은 17.0조원으로 전분기 16.7조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이 12.6조원에서 24.8조원으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15.0조원에서 17.3조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법인기업(+2.0조원→+14.3조원) 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비법인기업(+10.7조원→+10.5조원)이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