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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전 거래일 루머 강세분 반납하며 약세 출발...30년물 입찰 대기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5-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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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31일 전주말 한은 루머로 인한 강세분을 반납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6틱 내린 110.83, 10년 선물이 13틱 하락한 125.55로 시작했다.

전주말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월말 매수세가 유입되며 2.0bp 하락한 1.582%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비 0.7%, 전년비 3.1%를 기록했다.

전년대비로 예상치 2.9%를 넘어서며 199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했다.

장시작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6% 감소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 감소를 나타냈다.

약세 출발한 시장은 금통위 해석에 대한 프라이싱을 하면서 국고30년 입찰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1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10.80, 10년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25.4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771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044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3.5bp 오른 1.19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3bp 상승한 2.150%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30년물 3.4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한국은행에서 통안채 182일물 0.3조원과 91일물 0.9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전에는 미국 물가 지표 호조 및 30년물 입찰 부담을 반영하면서 가격을 프라이싱할 것 같다"며 "2차 추경 관련 논의에 시장은 앞으로 장기물 위주로 약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채권 공급 물량 등은 금리 상승요인이나 절대 금리 메리트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3년 1.20%, 10년 2.20%에서 금리 상승은 제어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금일 30년물 입찰로 입찰 전까지 헤지물량을 조심해야 할것 같다"며 "미국채는 지난 주말 강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시장은 아직 금통위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을 맞아 윈도우 드레싱 매수가 얼마나 들어올지 주목하고 있고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매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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