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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전일 강세 되돌리며 약세 출발 후 밀려...외인 10선 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5-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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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미국 금리 상승과 전일 강세의 되돌림으로 약세 출발했다.

개장후 수급에 대한 경계감으로 반등없이 소폭 밀리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지표 호조와 바이든의 6조 달러 규모의 내년 예산안 발표 등을 반영하며 2.6bp 상승해 다시 1.60%대로 올라섰다.

주간 신규실업 신청건수가 40만6천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소치를 경신했다. 7년물 입찰 호조로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전 9시 2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10.97, 10년 국채선물은 37틱 하락한 125.6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618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1,228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아직 거래전이고,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4.0bp 오른 2.137%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2년물 0.3조, 3년물 0.4조 국고채 모집을 실시한다. 금리는 오전 10시 20분에 발표된다.

또 한국은행에서 통안채 2년물 1.0조, 1년물 0.5조원 정례모집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통안과 국고 모집 그리고 다음주 국고채 30년물 입찰 등이 예정되어 있어 부담스러운 금요일"이라며 "미국 PCE도 주말에 결과를 봐야해서 제한적인 약세 흐름 정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5일 동안 외국인이 3년 선물 4만 계약, 10년 선물 만계약 이상 순매수 포지션을 쌓아서 이들의 움직임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일 장의 강세는 숏커버의 영향으로 강해졌다"며 "내년 1분기 정도에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내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를 반영하는 흐름이 나올듯 싶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전일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로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를 다시 일정부분 되돌리는 흐름이 예상된다"며 "한은 총재의 멘트를 가만히 살펴보면 인상 시그널로 해석될 여지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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