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8번 연속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4.0%, 내년 3.0%로 수정 전망하면서 각각 1.0%p, 0.5%p로 올려잡았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1.8%로 0.5%p 높게 전망했고, 내년 1.4% 전망은 유지했다.
시장 컨센인 올해 성장률 3.0%대 중후반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 영향으로 강세를 띠던 시장이 약세로 반전됐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10.87,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25.5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875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25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3bp 오른 1.16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7bp 상승한 2.14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 전망치의 대폭 상향으로 이제 소수의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면서도 "시장이 베어스팁되는 움직임으로 봐선 소수의견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중개인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50bp 올린 것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며 "앞으로 통방문과 기자회견까지는 이 수준에서 관망 분위기로 흐를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한은 전망치가 예상보다 꽤 크게 나왔다"면서 "기자회견까지 경계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추경 부담도 안고 있어 일단 확인하고가자는 심리가 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