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열리는 금통위 경계감으로 단기물이 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이 오전 11시 이후 3년 선물을 2천 계약 남짓 순간적으로 매도했다가 오후 들어 다시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에 금통위 소수의견 인상설 루머가 돌면서 단기 구간이 강세분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았다고 전했다.
반면 장기물은 강세분을 일정부분 반납하긴 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커브 플랫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오후 2시 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10.95,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상승한 125.8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146계약과 10년 국채선물 993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오른 1.149%,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3bp 하락한 2.117%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전에 금통위 소수의견설 루머가 나오면서 시장이 밀렸다"며 "소수의견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너무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금통위를 앞두고 불안심리가 팽배해 단기물이 맥을 못 추고 있다"며 "오후 들어 추가 약세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