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동일하고,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1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5월 전 산업 업황BSI는 88로 전월과 동일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지수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5월 10일~17일 3255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중 2795개 기업이 설문에 답했다.
5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과 동일한 96을 나타냈다. 금속가공이 전방산업(전자부품 등) 수요증가로 10p 올랐고, 전자·영상·통신장비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 가격상승으로 5p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5p)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고무·플라스틱(-5p)도 전방산업(자동차) 부진으로 하락했다. 대기업은 3p 상승했으나, 중소기업(-3p)은 하락했다. 내수기업(1p)은 상승했지만, 수출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2021년 6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기장비(-7p), 전자·영상·통신장비(-2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97을 기록했다.
5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1p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업(9p)이 광고수입 및 미디어컨텐츠(온라인) 판매수익 증가, 시스템소프트웨어 수주 증가로 상승했다. 반면 전문·과학·기술(-9p)은 토목설계·감리수주 감소, 인건비 상승으로 하락했다. 예술·스포츠·여가(-7p)는 단체 관광객 및 스포츠경기 관람객 감소로, 건설업(-3p)은 건설수주 감소로 각각 하락했다.
2021년 6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도소매업(-6p), 건설업(-4p)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2021년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1p 상승한 105.4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2.9p 상승한 104.8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