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에 대한 부담으로 단기물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장기물은 오전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세로 반전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20년물 입찰에서 2.421조원이 응찰해 0.85조원이 2.255%에 낙찰됐다.
시장 수준에서 무난하게 낙찰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국회에서는 손실보상 관련 입법 청문회가 진행중이다.
오후 2시 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0.99, 10년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125.77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422계약과 10년 국채선물 987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6bp 오른 1.13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7bp 상승한 2.124%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고 30년물 입찰 부담으로 초장기 구간이 약세를 보이면서 10년 선물도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플래트닝이 좀 완화되는 정도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금통위를 앞두고 제한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금통위에 이어 호키쉬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롱으로 접근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일 추경 관련 노이즈로 10년 선물 가격이 급락했다가 빠르게 회복했던 점을 감안할때 추가 약세도 제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