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금융권에서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면서, 저축은행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저축은행중앙회의 'SB톡톡플러스'로 기존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며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오픈뱅킹 특화 고금리 적금상품들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IBK저축은행의 'IBK 오픈뱅킹 정기적금' 복리식 상품이 최고 우대금리 10.1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드림저축은행의 오픈뱅킹 정기적금이 최고 우대금리 10.0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예가람·드림·조흥·우리·키움·키움예스저축은행은 최고 우대금리 10.00%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IBK저축은행의 'IBK 오픈뱅킹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1.7%에 오픈뱅킹 가입과 오픈뱅킹 정기적금 가입 후 만기 유지, 롯데카드 아임원더풀·아임그레잇 신청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우대금리 8.3%p를 제공한다.
또한 예가람저축은행의 '예가람 오픈뱅킹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2.50%에 오픈뱅킹 가입과 적금가입·만기해지, 제휴카드 실적 달성 시 우대금리 7.50%p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은 오픈뱅킹 출시를 기념해 금리 연 4%의 적금상품 ‘행운금리적금’ 특판을 실시했다. ‘행운금리적금’은 기본금리 연 1.2%, 만기우대금리 연 0.4%, 행운상자 우대금리 최대 연 2.4%를 포함해 연 최대 4%까지 받을 수 있다.
금융회사의 오픈뱅킹 적금상품들은 거래 조건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고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에 무작정 가입하지 말고 가입 조건과 납입 한도 등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공동 모바일뱅킹인 ‘SB톡톡플러스’에 생체인증 간소화 서비스 ‘SB하나로인증’을 구축했다. ‘SB하나로인증’을 통해 한 번 등록해놓은 생체인증 정보로 중앙회 공동전산망에 가입된 67개 저축은행의 실명 확인과 계좌개설을 할 수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