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0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81%를 기록, 전월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가 18일부터 변동된다.
KB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39%~3.89%에서 2.37%~3.87%로,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51%~4.01%에서 2.48%~3.98%로 바뀐다.
우리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55%~3.55%에서 2.53%~3.53%로,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55%~3.55%에서 2.52%~3.52%로 조정된다.
NH농협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37%~3.58%에서 2.35%~3.56%로,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37%~3.58%에서 2.34%~3.55%로 낮아진다.
하나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524%~3.824% 그대로다.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304%~3.604%에서 2.294%~3.594%로 변동된다.
신한은행 신규취급액과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36%~3.61%에서 2.37%~3.63%로 최저 금리는 0.01%포인트, 최고 금리는 0.02%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혼합형은 취급하지 않고 각각 금융채 6개월과 5년물 기준으로 고정금리를 운영하고 있어 코픽스 인하는 반영되지 않는다. 코픽스와 별개로 조달 비용을 수시 반영하는 변동금리 체계로 주담대를 운영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