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포스트 코로나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
이미지 확대보기이 위원장은 “지난 2019년 EU의 Net-Zero(탄소중립) 정책은 굉장히 깊은 연구 끝에 발표되었고, 그 정책의 규모나 실제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정말 방대한 분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4차산업혁명에서 꼽히는 분야는 ICT와 AI(인공지능) 분야로, 미국이 상당한 강점을 가진 사업”이라며, “EU는 환경 산업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 그린딜 정책을 앞세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딜 정책도 ESG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미국도 바이든 행정부 이후 EU의 그린딜 정책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해 2조달러(약 2227조원) 투자를 발표했다”며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그린딜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도 ESG 경영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