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급락 등으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0.94, 10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25.5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0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434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3bp 내린 1.13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4bp 하락한 2.136%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2년물 선매출 입찰에서 1.817조원이 응찰해 0.54조가 0.970%에 낙찰됐다. 만기가 동일한 국고20-3호와 비슷한 금리대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3/10년 100bp, 3-5년 50bp 수준에서 장기물로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양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탄력은 좀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 물가 발표를 앞두고 별다른 재료가 없어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주식이 하락한 데 따른 반사익으로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고 환율도 급등하는 등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 장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나라도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추격 매수보다는 고점 매도가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