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보합인 110.91, 10년 선물이 5틱 내린 125.47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2.6bp 상승한 1.602%를 기록했다.
오전 9시 1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0.93, 10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25.5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285계약과 10년 국채선물 619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3bp 내린 1.13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4bp 하락한 2.136%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국고채 2년물 1.2조원(선 0.5조, 본 0.7조)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매수하면서 강보합세이긴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강해지면 팔고 싶어하는 것 같다"면서도 "10-3년 스프레드가 전고점 수준이라 추가 스팁을 보기에도 애매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주 10년 입찰을 감안하면 플랫을 보기에도 쉽지 않아 레인지 장세가 맞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10년물 기준 1~2bp 수준에서 제한적 약세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면서 "중국, 미국 등 물가지표를 대기하며 스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이 지지해주는 2~3년 구간과는 달리 국내기관의 매수로만 버티고 있는 5~10년 구간은 체력이 점점 소진되는 느낌"이라면서 "오늘 2년물 입찰이 마무리되면 다시 중장기물 입찰로 넘어가게 돼 시장의 매물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