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0년 선물을 매도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면서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10.84, 10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한 125.6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416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 76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2bp 오른 1.137%,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1bp 상승한 2.11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잘 나왔고 미국 금리도 소폭 오르고 있어 약세로 흐를 것 같다"면서도 "국내 기관의 관망 속에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의 움직임이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현재 인더머니인 국고 30년물의 비경쟁 옵션 물량이 오늘까지 나올 수 있어 물량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어제까지 많은 물량이 소화돼 전일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롱도 숏도 다 불편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오늘도 전일처럼 단기물이 강세를 보이며 견조한 모습인데 장 후반에 숏커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