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전장의 강세를 주도했던 3년물보다 10년물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지면서 커브가 불플래트닝 됐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3년,10년 선물을 모두 꾸준히 사들이면서 롱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10년물 지표인 국고20-9호가 다시 2.10%대에서 횡보하면서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2시 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10.83,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상승한 125.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5,27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18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7bp 내린 1.14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5bp 하락한 2.105%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고용지표의 불확실성이 큰 건 맞지만 오늘도 저번 화요일처럼 장 막판에 약해질 걸로 예상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면서 "미국 고용지표로 밀린다고 하더라도 내일에나 되서야 반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3-5년 스프레드가 연중 고점 수준에 위치해 있어 미국채가 조금 더 세지면 국내채권시장도 추가 강세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 발표하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을 휠씬 뛰어넘는 수치가 아니라면 롱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