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후 단기쪽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시장에서 롱이 우위인 모습이다.
외국인이 오전 10시 이후 3년 선물의 순매수를 확대하면서 강세를 견인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 2년물 입찰에서 3.33조원이 응찰해 2.30조원이 0.910%에 낙찰됐다.
오전 11시 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10.83, 10년 국채선물은 21틱 상승한 125.7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917계약과 10년 국채선물 906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1bp 내린 1.13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1bp 하락한 2.10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옐런 금리 인상 발언은 해프닝 정도로 보이고 며칠 전만 해도 롱재료가 안 보였는데 오늘은 정반대로 숏재료가 잘 안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1년 짜리 금리가 너무 내려와 있어 메리트가 별로 없어 보인다"면서 "오히려 2년물이 나아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년 구간이 레벨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3년 선물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전체 커브가 서 있는 상태에서 3년이 강세로 가면 나머지 구간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5월에는 정치권에서 손실보상제 및 재난 지원금 이슈 등 수급 악재가 상존해 있어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레벨 메리트에도 적극적인 롱으로 대응하기 힘든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커브도 추세없이 플랫과 스팁을 오가고 있어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