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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장기물 중심 제한적 강세...10년 2.10%대 주춤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5-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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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4일 오후 들어서도 오전과 비슷한 흐름이다.

장기 구간 위주로 강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10년물 기준 2.10%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3년선물은 일중 변동성 7틱에 달하는 극히 제한된 움직임 속에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일 어린이날 휴장을 맞아 기관들이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오후 1시 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0.81,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상승한 125.7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720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08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보합인 1.14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9bp 내린 2.106%에 매매됐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2.0조원 중도환매에서 2.59조원이 응찰해 2.0조원이 낙찰됐다.

한편 오후에 호주은행은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하면서 7월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MBS 입찰은 무난했다"면서도 "30년물이 전일 낙찰금리(2.270%)대비 인더머니로 10년 선물로 차익매물이 좀 나오는 듯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고 10년물이 2.10%에서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양상이라 롱보다는 숏이 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중개인은 "여야 모두 당내 이벤트 종료 후 주말을 전후해 재난 지원금 및 손실 보상제 논의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급상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도 국내기관이 동조화 경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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