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30년물 입찰에서 9.73조원이 응찰해 3.526조원이 2.270%에 낙찰됐다.
오전 11시 기준 시장 거래수준인 2.279%보다 1bp 가량 센 금리에 낙찰됐다.
외국인은 개장후부터 10년 선물을 꾸준히 매수하면서 오전의 약세장에서 벗어나 강세로 돌아섰다.
반면 3년물은 만 계약에 가까운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선물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현물은 약보합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브가 플랫되고 있다.
오후 1시 5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0.83,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25.6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9,465계약과 10년 국채선물 8,893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오른 1.144%,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2bp 내린 2.11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리레벨이 좋아 이번 입찰에 보험사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절대금리나 스프레드를 감안할때 30년물이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입찰 전부터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매수하면서 슬금슬금 강해지더니 결과 발표후 더 강해졌다"면서도 "현재 8천 계약이 넘는 역대급 매수를 보이고는 있지만 장 막판까지 강세를 유지하기는 힘들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