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NH농협금융지주 2021년 1분기 실적보고서
30일 농협금융지주 2021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89억 원) 대비 312% 증가했다. 장기보험 계속보험료 증가가 순익 급증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계속보험료는 처음으로 납입하는 보험료 이후 두 번째부터 보험 만기 때까지 계속적으로 납입하는 보험료를 뜻한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2020년 신상품 중 NH농협손해보험이 2020년 1월 15일 출시한 ‘간편한 가성비플러스 건강보험’의 실적이 계속보험료 증가로 순익이 개선됐다"라며 "손해율 안정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NH농협손보는 타 손해보험사와 달리 농업인을 위한 농작물손해보험을 취급하고 있어 손해율 관리가 어려웠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장기보험 상품 비중을 높여오면서 60%까지 비중이 높아졌다.
2020년 출시한 '간편한 가성비플러스 건강보험'은 NH농협손보 장기보험 상품 중 높은 실적을 보인 상품이다.
‘간편한 가성비플러스 건강보험’은 비갱신형으로 일반심사는 물론 간편심사 제도를 도입해 고령층과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중도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없는 해지환급금미지급형을 선택하면 같은 보장을 최대 30% 가량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할 수도 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손해율 안정화와 2020년 상반기 신상품 실적 증가에 대한 계속보험료 부분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