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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미국장 영향과 수급 부담으로 갭하락 출발...10년 2.10% 넘으며 약세 확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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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미국장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하락한 110.85, 10년 선물이 16틱 내린 125.64로 시작했다.

전일 막판 10년 선물이 10틱 밀리면서 마감한데다 갭하락으로 시작해 분위기는 투자심리가 매우 불안해 보인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경제성장세 가속화를 확인하는 지표로 상방압력을 받으며 2.8bp오른 1.640%를 기록했다. 개장 후 1.69%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6.4%를 기록했다. 예상치 6.5%에 소폭 미달했지만 직전 분기 4.3%를 휠씬 뛰어넘는 수치다.

장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3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비 0.8%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비로는 4.7% 증가했다.

전월비로 1% 이하의 상승을 기대했던 시장 컨센서스에는 크게 못 미쳤지만 2월 4.7%의 서프라이즈를 보였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0.83, 10년 국채선물은 23틱 하락한 125.5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227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729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3bp 오른 1.13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1bp 상승한 2.123%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에 기재부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0.3조원씩 모집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4월의 마지막날을 맞아 윈도우 드래싱성 매수를 기대해 볼만도 하지만 다음주 당장 소화해야 하는 30년물 3.5조원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초장기물 수요가 풍부하다고 해도 전월보다 0.2조원이 늘어난 3.5조원이 한꺼번에 풀리는 것은 시장에 분명 악재라 장중 이에 대한 선헤지 물량이 출회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 시장이 약세였지만 아시아장 마감보다는 소폭 회복했다"면서 "경제 지표 호조를 확인하는 지표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어 시장은 반영을 하고 있는 중이며 결국 인플레 우려 이슈가 주목 받을듯 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벗어나려면 뭔가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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