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는 2020년 1분기 매출액 20.8억유로(+38.4% YoY; 이하 YoY)를 기록했다. 2019년 1분기 대비로도 +33% 높은 수준이다. 업황 개선(정상 영업 매장 및 시간 확대)과 카테고리 확장(리빙 강화 및 화장품 추가) 모두 유효했다. 제품으로는 악세서리가, 지역에서는 아시아가 두드러졌다.
[제품] 전 카테고리가 호조였다(카테고리별 매출액: 가죽 +28.1%, 의류 +45.3%, 리빙/주얼리 +85.8%, 시계 +90.5%, 실크 +29.0%, 화장품 +20.5%). 특히, 고단가 제품의 기여가 크게 늘었다(매출 비중: 리빙/주얼리 +2.8%p, 시계 +1.0%p).
[지역] 권역별 성과가 상이하다(지역별 매출액: 아시아 +68.4%, 아메리카 +12.5%. 유럽 -5.6%). 아시아는 전체 매출의 65.8%(+11.7%p)를 기여하며, 최대 매출처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유럽 또한 역신장 폭이 크게 축소, 회복하는 모습이다(유럽 매출액: 1H20 -36.7%→2H20 -13.1%→1Q21 -5.6%).
■ 투자의견 Buy(유지) 및 적정주가 1,300유로(상향) 제시
에르메스에 대한 적정주가를 1,300유로로 상향한다(EPS 변동률: 2021E +21%, 2022E +23%).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에의 선순환이 기대되는 바,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 2021E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32% 증가, 2011년 이래 최대 신장을 시현하겠다. 소매 판매 회복, 럭셔리 시장 확대 및 자사몰 강화 모두 유효하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