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국고10년 상단이 2.2% 정도로 보고 있고 지난 주 불거진 추가 확대재정 이슈 등 부담재료 부각은 다시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금리 단기급등 과정에서 국내 장기금리는 적정수준을 넘어 저가구간에 진입했다"며 "미국과 주요국 금리는 좀 더 오를 룸이 남아있는 반면 국내 장기금리는 최근 반락 정도를 감안해도 상대적으로 민감도는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도 수출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올해 2분기를 정점으로 탄력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번 주 발표되는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1.2%, 전년대비 1.3%로 확연한 회복세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20일까지 수출은 일평균 36%로 2017년 반도체 호황기보다도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성장률 전망이 한은이 언급한 3% 중반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지난주 전국민 위로금 언급되며 장기물 중심 투자심리 위축됐지만 한은이 단순매입으로 상반기에만 3~5조원 동원할 수 있는데다 전년대비 시장확대 속도는 정점을 봤다는 점에서 민감도는 이전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정부부채 증가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데다 한은의 역할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공급부담 악재의 장기화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대외 금리에 대해선 미국중심 글로벌금리가 주춤하다고 상승이 끝났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며 연내 미국채10년 2.0% 상단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미국채10년 1.5%대에서 추가로 더 하락할 룸은 많지 않다면서 향후 2~3월 간 진행된 과한 금리상승까진 아니어도 아직 sovereign(국채) 중심 채권투자에 나서는 시점은 아니라고 봤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