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6일 "지난해 창립 제70주년을 맞이하여 수립한 ‘한국은행 중장기 발전전략’(BOK 2030)에 따라 조직혁신을 추진하고 있고 금년 말까지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조직체계, 직제 및 직책, 인사, 보상 등 경영인사 전반에 대한 개선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은에 따르면, 3월에 조직혁신 추진 과정을 총괄·점검하고 주요 이슈에 대해 신속하게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혁신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조직혁신추진위원회는 부총재, 부총재보, 유관부서장 및 직급별 Change Agent 대표로 구성돼 총 15명에 달한다.
아울러, 경영인사 혁신과 관련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받기 위해 외부 전문 업체에 컨설팅을 3월에 의뢰했다.
한은은 파급력과 실행 용이성이 높은 과제로서 제도적 변화를 위한 모멘텀을 형성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1년 이내)에 착수할 필요가 있는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직원들의 조직혁신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적극적 참여를 위해 직급별 Change Agent 제도를 도입한다. Change Agent는 총 22명으로 조직문화 개선 및 조직혁신 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직급별 의견수렴 및 피드백 등을 담당하는 양방향 소통채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변화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상징적 조치(Symbolic Action)를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올해 1월 4일부터 직원들의 근무 복장을 자율화를 시행했다.
보고서 작성자의 authorship 제고를 위해 보고서에 작성자를 명기하고, 원칙적으로 상급자에게 파일 형태로 보고하도록 하는 등 업무보고 방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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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