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DL건설은 수주 경쟁력 개선과 합병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 주택 사업 기성에 따른 우수한 수익성 지속 등을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견조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재무 건전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DL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3조268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02%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2019년 대비 121% 증가한 5조4493억원을 기록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부채비율은 동종사 대비 낮은 86.9% 수준을 유지했다. PF 우발채무 0원, 순차입금 -4651억원을 기록해 재무 건전성을 보여준다.
DL건설은 올해 정기주총에서 ‘부동산 개발의 종합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디벨로퍼로의 사업구조 전환,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사업 다각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발굴, 새로운 고수익 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