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중으로 ‘갤럭시탭S7 라이트’와 중저가형 모델인 ‘갤럭시탭A7 라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탭S7 라이트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S7’의 보급형 모델로, 성능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12.4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듀얼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750G 칩셋, 4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탭A7 라이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인업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탭S’·’갤럭시탭S 라이트‘·갤럭시탭A’ 시리즈를 출시해왔다. A시리즈에서 라이트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탭A7 라이트는 8.4인치 디스플레이에 미디어텍 헬리오 P22T 프로세서, 단일 후면 카메라, 3GB 램,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배터리 5100mAh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0만원대의 ‘갤럭시탭A’보다 저렴한 20만원대 후반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탭A7의 셀룰러 모델은 35만2000원, 와이파이 모델은 33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갤럭시탭A7 라이트 국내 전파인증을 받았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 독일 등 유럽 삼성 홈페이지에 ‘갤럭시탭A7 라이트’ 공식 지원 페이지를 게시하면서, 해외 고객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16일 ‘갤럭시탭A7’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그레이 색상에 이어 흰색 베젤을 적용한 실버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은 5280만대로 2019년보다 54% 늘었다. 기업별 점유율은 애플이 3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이 19%로 2위, 아마존(12%), 레노버(11%), 화웨이(7%)가 뒤를 이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