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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10년물 2.0% 상회하며 베어스팁...외인 10선 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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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10년물 위주로 약세폭이 확대되며 베어스팁장이 연출되고 있다.

오전 11시 1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10.87, 10년 국채선물은 37틱 내린 126.6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740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4,333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8bp 오른 1.13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1bp 상승한 2.011%에 매매됐다.

이날 호주은행은 통화정책 의사록을 통해 2024년까지 금리 변경이 없을 것이고 마이너스 금리로의 이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호주 의사록이 나오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좀 더 강화된 모습"이라며 "미국채 상승 움직임을 추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금리가 살짝 오르는 분위기에 외국인들이 하루만에 10년 선물을 팔면서 밀리고 있다"며 "역대 최대 순매수 이후 매도하는 외국인의 플레이가 잘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나라 성장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 좋아지는 모습으로 하반기에는 4%까지 전망하는 뷰들도 생겨나는 데 따른 부담이 일정부분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고점 부근에서 재료가 없으면 밀렸다가 재료가 생기면 다시 강세로 회귀하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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