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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약세 출발 후 혼조...외인 매수 주목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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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전일 강세를 소폭 되돌리며 약세 출발 후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하락한 110.90, 10년 선물이 8틱 내린 126.95 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이 주중 24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과 독일 분트채 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1.8bp 올라 1.6012%를 나타냈다.

오전 9시 1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10.91, 10년 국채선물은 4틱 하락한 126.9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232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95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2bp 오른 1.13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2bp 상승한 1.982%에 매매됐다.

이날 오후 2시에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가 국회에 출석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받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10년 입찰이 마감돼 다음주 27일에 예정된 20년 입찰까지 장기물에 대한 수급 부담이 없다"며 "금통위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플랫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아시아 시장에서 미금리가 1.60%를 재차 깨고 내려가면 국내시장에서도 숏커버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되어 있어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도 주시해야 할 것 같다"면서 "최근 손실보상제 관련 입법화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해당이슈에 대해 정부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전일 10년 선물을 역대 최고치로 사들인 외국인의 매매가 이어지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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