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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보합 출발 후 10년물 강세...되돌림 및 입찰 기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4-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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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보합권에서 출발 후 10년물에서 강세 시도가 나오고 있다.

전 거래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과 10년물 입찰을 앞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보합인 110.80, 10년 선물이 1틱 내린 126.54에 시작햇다.

전주말 미국채 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상승해 1.58%대를 기록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0.81,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상승한 126.7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43계약과 10년 국채선물 968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3bp 오른 1.15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5bp 내린 2.007%에 매매됐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10년물 선매출 1.1조, 본매출 1.7조 입찰을 실시한다.

한국은행에선 통안채 182일물 0.3조, 91일물 0.8조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10년물 입찰을 잘 마무리하면 플래트닝 장세로 갈 확률이 커 보인다"며 "다만 시장은 레인지 장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는 참여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지난 주 3년물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선매출은 부담이고 본매출은 완화되는 정도를 예상한다"며 "입찰 후 불확실성 해소로 소폭의 반등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이 진정되는 가운데 캐리 확보성 장기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10년물 입찰에 이런 수요가 얼마나 들어오는지가 시장의 방향성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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