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는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의 1사전속주의 규제 샌드박스를 받았으며, 그해 7월 첫 번째로 비대면 대출 중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은 복잡한 서류 제출과 은행 방문 없이 대출 중개 서비스를 통해 30개 이상 금융기관의 확정 대출 조건을 조회할 수 있고, 대출금을 입금받을 수 있다.
핀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대출 승인 금액이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100조원을 넘겼다. 핀다 관계자는 “서비스 사용률과 더불어 연계 금융기관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승인금액 규모가 커지는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30개가 넘는 금융기관의 개별 개인신용평가모델(CSS)에 동시 접근해 1분 내로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서비스 장애율은 0.01% 수준에 그쳤다.
또한 핀다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하다 최근에는 자주 발생하는 오류를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메뉴얼을 만들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누적 대출 승인 100조원에 이르기까지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밤낮으로 실시간 대응을 이어온 덕분에 서비스 장애율을 낮춰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안정적인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팀과 플랫폼팀을 강화해 서비스 안정화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