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약 370억원을 투입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다. 또 사업장에 온실가스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도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이전인 2014년 배출량 대비 39%, 약 300만톤을 줄이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LGD 직원들이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공=LGD.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온실가스 감축설비에 6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개발 강화, 전사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 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한다.
이 외에도 부품수가 적고, 자원 재활용률이 높은 OLED로 친환경 제품 분야에서도 앞장 선다. OLED는 LCD와 달리 각종 플라스틱 부품들로 구성된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자원 사용량과 유해물질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패널 재활용률도 79.1%인 LCD에 비해 OLED(92.2%)가 우수하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수자원 보호 및 폐자원 재활용 등 선도적인 친환경 정책들을 통해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