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2월 시중 통화량(광의통화 M2)이 전달보다 41.8조원이 늘어난 3,274.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비 1.3%, 전년동월비로는 10.7% 증가한 수치다. 전년동월비로는 2009년 3월에 기록한 11.1% 이후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한은은 "올해 2월중 광의통화가 민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가 지속되면서 늘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11.0조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9.2조원), MMF(+6.3조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31.5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9.4조원), 기타금융기관(+6.6조원) 등을 중심으로 모든 경제주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Lf(평잔)는 전월대비 0.9% 증가한 4,553.5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8.9% 늘었다.
L(말잔)은 전월말대비 1.0% 증가한 5,760.1조원으로 전년동월말대비 8.9% 상승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