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내린 110.88, 10년 선물이 10틱 하락한 126.68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오른 1.66%대를 나타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10.89, 10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026.7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895계약과 10년 국채선물 355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보합인 1.135%,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7bp 오른 2.004%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에 기재부에서 국고채 2년물 1.2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채 입찰은 무난한 수준이었고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 CPI를 대기하며 국고채 2년물 입찰을 주목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목요일 금통위로 가면서 조금씩 경계감은 생겨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최근의 저가매수가 유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금일 예정된 국고채 2년물 1.2조원은 수량이 많지 않아 시장에 부담은 없을 것 같다"면서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를 앞두고 장중 리스크 관리 차원의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목요일 금통위에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