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레인저 랩터.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등 2가지 모델로 나온다.
와일드트랙은 온·오프로드 주행을 모두 고려하는 등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전장x전고x전폭이 5490x1850x1870mm으로 중형 픽업트럭으로 분류된다. 견인하중 능력은 3.5톤이며 최대 적재량은 600kg이다.
랩터는 전면 그릴에 큼지막하게 박힌 포드 로고로 와일드트랙과 구별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한 모델로 폭스사 고성능 퍼포먼스 서스펜션과 쇼크 업소버, 고강도 배시 플레이트, 액티브 브레이킹, 전용 스포츠 시트, 전용 계기판 등이 추가 탑재된다. 5560x1870x2030mm로 와일드트랙 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견인하중은 2.5톤, 최대 적재는 300kg까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두 모델 모두 2.0리터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최대출력 213마력과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가격은 와일드트랙 4990만원, 랩터 6390만원이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미국 현지에서 라이벌로 꼽히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비교해 보면 레인저가 최대출력이 100마력 가량 낮고, 가격대도 높게 책정됐다. 대신 최대토크가 10kg·m 정도 높고, 덩치도 약간 크며, 연비도 우수하다.
포드코리아는 레인저를 통해 국내 레저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레인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픽업트럭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